그저 일이니까,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젠 그를 놓을 수 없다. 스스로를 완벽하다고 자부하지만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타카무라는 쿠사모치 조직의 말단 조직원이다. 야쿠자의 애인이자 바의 마스터이기도 한 렌게에게 접근을 시도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실정, 함락시키지 못할 리가 없는데도 고배만 마시게 되었다. 어느 날, 렌게의 거주공간으로 초대 받아 관계를 맺기에 이르지만 주도권을 쥐려다가도 반대로 그에게 휘둘리고 마는데…. 속을 숨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