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미는 별 볼 일 없는 대학교 1학년생. 첫 키스 상대인 '키네츠키 선배'를 쫓아 교토 최고의 명문대에 진학했지만, 넓은 캠퍼스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 하숙하는 곳은 화장실과 목욕탕이 공용인 허름한 아파트. 그곳에서 무료하게 나날을 보내던 중,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 같은 좁은 골목길 끝 너구리에게 이끌려 만난 이는 나이도 신분도 알 수 없는 키누타 선배였는데…. 사계절이 다채로운 고도 교토를 배경으로 펼쳐

"만약 그날 키스 같은 걸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떻게 됐을까." 사람 사귀는 것이 서투른 미호. 그런 그가 고등학교 동창회에 간 이유는 옛 절친 히로야와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서였다. 학창 시절 키스 사건으로 소원해져 버린 둘이지만, 친구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그때…. 그의 결혼과 이혼 소식을 한 번에 알게 되는데!? 자신만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2차에 가지 않고 그대로 나와버렸는데 히로야가 그런 그를 따라온

'케이토가 좋아. 나랑 사귀자!!' '케이토 외에는 필요 없어!' '머릿속에서 몇 번이나 케이토를 안았어.' 소꿉친구 료에게 유치원 시절부터 계속 사랑 고백을 받아온 케이토. 그 횟수가 무려 296번?! 너무나 좋아하는 료와의 관계가 변하는 것이 두려워 소꿉친구로만 지내겠다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료의 키스 경험을 듣고 마음 속의 찝찝함을 없앨 수 없게 된 케이토는 술에 취해 먼저 입을 맞추는데…?! '케이토가 괜찮다면… 나

시즈쿠는 내가 지킬 거야, 알파 따위 필요 없어. 오메가인 나오토는 외동딸 시즈쿠와 사는 싱글맘이다. 나오토는 딸을 사랑하지만, 알파에 대한 뿌리 깊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짝은 만들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억지로 참가한 맞선 파티에서 나오토를 「운명의 짝」이라고 하는 알파가 나타난다. 그 자리를 빠져나와 돌아오긴 했지만, 며칠 뒤 새 직장에서 그때 만났던 알파― 하즈키와 마주치는데?! 번외편은 그 후의 사이좋은 아기 만들기♥

너, 오메가라면 버려질 거야. 첫 발정기 때는 오메가 페로몬으로 인해 야수로 변한 알파들 속에 있었다. 그리고 부모에게 버림받아 양자로 들어가게 된 집. 행복해질 줄 알았던 그곳은―지옥이었다. 결국 모든 걸 버리고 숨어 지내고 있을 때 말도 통하지 않고, 약에 찌든 짐승이 된 알파를 만나게 됐고 이 녀석은 가차 없이 내 목을 깨무는데…. 어릴 적 싸움으로 피로 물든 흰 장미….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세키 이오리 — 직업 : 고등학교 교사 삶의 원동력 : 아이돌 유닛 LIGHT의 아이젠 쿄우야 군의 활약을 직접 보는 것.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 군의 신상품 굿즈를 사고 흐뭇하게 귀가하던 길, 몸이 안 좋아 보이는 청년을 도와준 이오리. 도무지 ‘얼굴’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 그의 바람대로, 몸의 일부인 안경을 벗고 도와주기로. 며칠 뒤, 감사 인사를 전하러 온 예의 바른 청년이 놀랍게도 ‘최애’였고, 게다가 이오리의 순수한 다정함에 끌려

포목점의 직원인 이치무라는 상사이자 후계자인 니시노를 짝사랑하고 있다. 의도치 않게 주변을 홀리는 니시노를 보며 이뤄질 수 없는 덧없는 사랑이라 단념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술에 취한 니시노에게 '나를 좋아하는 사람 대신이라고 생각해도 돼'라며 안기고…?! 연인에게 속삭이는 듯한 달콤한 말과 녹아내릴 듯 기분 좋은 행위에 이치무라는 무심코 푹 빠지고 마는데…..

형사인 타츠오미는 수사를 해결하기 위해 물체에 닿으면 잔류 사념을 읽을 수 있는 특수능력을 가진 [사이코메트리스트]인 루이와 파트너를 맺게 된다. 첫만남부터 태도가 좋지 않은 루이였지만, 그의 <능력>은 진짜였다. 그렇게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루이의 힘을 빌리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붉어진 얼굴로 욕정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루이는 과도하게 능력을 사용하면 발정해버리는 귀찮은 체질이 있었는데…?!

이 목숨을 오니의 왕인 겐류 님께 바치고 싶다……. 다방의 막내인 모모는 어릴 적부터 나라를 지키는 오니를 동경해 왔다. 어느 날, 겐류의 우두머리 취임 백 년 기념제에 초대받고 그의 전속 차 담당이 되기로. 마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오니는 백 년에 한 번, 인간을 먹고 생명을 이어간다. 모모는 그런 겐류를 섬기고 그의 눈에 들어 그에게 먹히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겐류는 이백 년 동안 인간을 먹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데…?! 기어코 쓰러지고

매형에게 막대한 빚을 지고 야근을 이어오던 칸다는 어쩌다 일찍 퇴근한 날,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범인은 바로 전 동급생인 리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칸다를 숭배하며 순수하게 재회를 기뻐하는 리지의 「오늘 재워줘♥」라는 부탁을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었다. ―증거인멸 당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에 칸다는 두려움에 떨며 잠들지만 눈을 뜨니 보이지 않는 리지의 모습에 전부 나쁜 꿈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지만 일을 마치고 귀가하자 집 앞에 리지

나츠메는 대학에서 인기가 많은 의붓형, 유우히를 짝사랑 중. 잠든 형에게 몰래 키스하며 애가 타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유우히에게 키스하다 들켜버리자 "나 때문에 흥분한 거야? 귀여워!"라며 잔뜩 신이 난 형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끝까지 해버리고 만다. 이에 연인이 될 수 있을까 하여 나츠메는 기대해보지만 아무래도 유우히는 '동생 유우히'에 대한 정밖에 없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