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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화
4.9(1,390)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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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화
4.9(60)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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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화
4.8(12)
"그날 밤, 실수였어요." 소설의 최종 빌런, 흑막 대공인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대공비가 나였다.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몸 약한 대공비. 비지니스 하에 쇼윈도 부부로 적당히 비위 맞춰주다가 이혼하려 했는데 얼결에 이혼 예정인 남편과 사고를 치고 말았다. "기억이 나지 않은 건가?" 그런데 그날부터 대공이 더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부인께서 실수라고 생각한다면, 확인해보지. 다시 해." 내가 정신 차렸을 땐, 이미 남편의 품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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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3화
4.9(2,241)
가문의 영광을 위해 차기 황후가 될 운명으로 살아온 에스페다 제국 황태자들의 정략 약혼자 엘레나 카스타야. 가문 전체가 반역에 휘말려 몰살 당한 후, 홀로 탑에 유폐된다. 죽음만을 바라던 엘레나는 2황자 비센테의 도움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새로운 몸으로 다시 눈을 뜨게 된다. 자신과 닮은 브리타냐의 외국인 고아, ‘이벨린’. 타국에서 이벨린의 몸으로 평화롭게 살던 중 엘레나를 시해한 죄로 유폐되었었다는 비센테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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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3화
4.8(1,098)
용과 소통할 수 있는 아일레흐의 마법사이자 용인 이본느 그녀는 행복한 인생을 지내며, 사랑하는 사람 제예와 함께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 되고 용인이 아닌 생명을 인정할 수 없었던 용으로 인해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게 된다. 그로 인해 비극이 일어나게 되고 자신의 사랑 제예까지 죽고 만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용을 원망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버린 그 순간… 전혀 다른 사람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심지어 자신의 사랑 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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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화완결
4.9(2,684)
“눈 뜨세요, 아난시 님. 이 일을 허락한 건 당신입니다.” “아읏…! 미안….” “아까 말씀 드렸을 텐데요. 주인은 노예에게 절대 사과하지 않습니다.” 파 제국 최대 규모의 노예 상단주이자 희대의 악녀인 아난시. 어느 날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그녀는 살아남기 위하여 자신의 노예, 솔테오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기억을 잃은 자신을 돕는다면 그를 풀어주겠노라고. 위험한 욕망과 뒤틀린 집착 속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쫓는 한 여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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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화
4.6(33)
“그렇게나 전도 유망했던 데넷가의 장남이, 반쯤 미쳐 버렸다지 뭐야?” 비올레타 리버는 아픈 동생의 약을 사줄 돈이 없어 어머니의 마지막 유물을 팔기 위해 시장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과를 무전 취식하는 의문의 사내를 마주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사내는 유명한 데넷가의 미친 장남 테오발트 데넷이었다. 비올레타는 이 일을 계기로 데넷 백작가의 하녀로 일을 하게 된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기억이 온전치 못하며, 몹시 예민해졌다는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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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화
4.9(3,542)
사냥대회에서 적국의 습격을 받고 실종됐던 하얀밤 기사단의 ‘로젤린’ 절벽아래에 큰 부상을 입은채 의식을 잃은 그녀를 간신히 찾아냈지만, 며칠 뒤 깨어난 로젤린은 간단한 언어조차 구사하기 힘든 중증의 기억상실 상태였다. 잠옷을 입은 채 맨발로 집안을 배회하지를 않나, 여기저기 반말을 하고 다니지를 않나. 심지어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기까지! 아무리 봐도 어딘가 이상한 그녀. 정말 로젤린이 맞긴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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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2화완결
4.8(26)
하필이면 피폐 소설 속 남주의 뒤통수를 치고 온갖 고문을 당하다 죽는 최종 흑막 악녀로 빙의했다. 넘치는 권력과 돈이 있는데 굳이 남주 심기를 건드릴 필요가 있나? 조용히 남주 눈에 띄지 말고 북부에서 노후 준비나 하자. "북부의 문을 걸어 잠가라." "그 누구도 내 허락 없인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렇게 남주와 얽히지 않기 위해 성문까지 걸어 잠갔는데… "각하, 어린애 같은데, 어떻게 경계 숲까지 혼자 들어왔을까요?" 원작에 짧게 묘사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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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2화완결
4.0(5)
제국의 저주의 상징인 쌍둥이로 태어난 캐서린. 총명하고 똑똑한 캐서린은 아버지 루크의 기대를 받으며 황후 후보가 되지만, 반대로 없는 사람 취급 당하며 살고 있는 쌍둥이 언니 리시아는 캐서린에 대한 증오가 나날이 심해져간다. 캐서린은 황궁에서 만난 제 2 황자 알렌과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이 함께 도망치기로 한 날, 캐서린은 언니 리시아가 꾸민 화재에 휘말려 모든 것을 리시아에게 빼았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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