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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2화
4.9(288)
믿었던 연인이 내 시녀와 바람났다.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며 모두의 선망을 받는 후작 영애, 율리아 레이피어. 그녀에겐 10년째 함께하는 연인이 있었으니, 그 상대는 바로 뭐 하나 가진 것 없는 남작가의 사생아. 율리아는 그를 위해 온실 속 화초를 자처하며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주지만……. “율리아 그년은 얼굴이랑 가문 외에 볼 거라곤 없는 계집이야.” “그래도 후작가의 유일한 여식이잖아요.” “두고 보라지. 내가 그년의 가문으로 장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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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화
4.9(1,043)
어이없게 죽는 역할에 빙의하는 것도 모자라, 황태자 대신, 다섯 제국 황족들이 모이는 신성 중립 구역에 가게 되었다. 그 말은…. 내 소꿉친구들이 나를 황태자, 즉 남자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잘 가, 얘들아.” 다시 만날 수 없는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엉엉 울었다. 왜냐면 공식적으로 나(황태자)는 곧 죽을 예정이니까! 얘들아 함께 해서 즐거웠고, 다시는 못 만나겠지만 다들 행복하게 살아! *** 그렇게 수년이 흐른 어느 날. 광룡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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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8화완결
4.5(13)
악착같이 노력해서 평민이란 신분으로 황제의 비서가 된 로미르디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곳의 큰 봉급을 차곡차곡 모으려했는데. 문제는 황제가 소설 속의 사람을 죽이는 폭군황제라는 것이었다. 스릉 검을 뽑는 황제. 동공이 풀린 그를 향해 로미르디네는 울며 겨자 먹기로 뛰어들었다. “폐하, 죽이면 안 돼요!” 로미르디네는 살기 위해 비서를 그만두려 했다. 그런데……, 항상 무심했던 눈이 지긋하게 맞춰왔다. “곁에 있어줄 수는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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