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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신병이 내린 외딴 섬 이장 집안의 의뢰를 받은 무당 모현림은 가문의 저주를 풀고, 한몫 챙길 심산으로, 낯선 안기도로 향한다. 그곳에서 현림은 가문의 액받이로 길러진 여자, 산호를 만나게 되는데... ***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다들 이렇게 살지 않아요?" 남의 일에 관여할 생각 따윈 없었다. 신 앞에서야 누구나 무력하다지만, 그걸 한낱 인간 앞에서까지 증명할 필요는 없으니까. "...아닌가? 아니라도 상관없어요. 여기선 원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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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여기사 레티샤 마리오네트는 전장에서 승리를 거두고 황성으로 돌아가던 중 세트리안 공작령에 머물게 된다. 공작령의 주인 로웰 세트리안은 그녀와 부하들을 환대하지만 레티샤는 친절 뒤에 숨겨진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이를 제국의 황제이자 자신의 주인인 벨레트에게 알리려 하는데...! "그래서 말인데 레티샤 양. 나와 결혼해 줄 생각 없나?" "혹시 취하셨습니까?" 로웰은 그녀를 저지하며 새로운 제안을 한다. 레티샤는 로웰의 역모를 막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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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정령의 가호를 받아,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으로 그 특징이 나타나는 세계. 하얀 피부에 새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페데리카는 뛰어난 치료 마법사이지만 정령의 가호를 받지 못한다며 '무색무취'라는 멸시를 받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희귀한 치료 마법사의 대를 끊으면 안 된다는 왕명으로 인해, 백작 가문 출신의 기사 아르망드와의 혼담을 받게 된다!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순식간에 다가온 결혼식 당일. 단정하고 아름다운 아르망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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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성공적으로 하려고 했을 뿐인데 원나잇을 성공적으로 했다? 교통사고로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급히 미팅 자리에 투입된 강채은. 상대 회사 전무는 술만 들어가면 기분 좋아서 ‘오케이’를 남발하는 타입이라는 정보를 믿고, 잔을 부지런히 채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잔이 바닥날수록 취해가는 건 전무가 아니라 채은 쪽이었다. 결국 ‘술상무’에 ‘몸상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채은은 비틀거리며 계약을 따내고. 비즈니스로 시작된 키스는 두 사람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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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밖에 모르는 악덕 변호사로 살던 어느 날. 로판 속 가난뱅이 엑스트라, 엘레나 크리스티에 빙의했다. 불지옥보다 무서운 가난지옥을 벗어나기 위해 살인 혐의로 사형이 선고되기 직전인 세계관 최고 악당, 베네딕트 리하르트 대공을 변호하기로 했다. “우리는 계약 관계, 딱 그만큼이다. 다른 기대는 품지 마.” 약속된 보수 외에 특별 인센티브는 없다는 말을 쓸데없이 참 비장하게도 하네. 어차피 계약 결혼이고, 한탕 크게 벌면 바로 이혼할 거니 상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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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직접 남편감을 찾은 재벌가 장녀 차수정. 그녀가 내건 조건은 단순했다. 재벌가 출신일 것. 경영권과는 거리가 멀 것. 그리고 이혼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을 사람일 것. 그 모든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남자, '필드 위의 흑표범'이라 불리는 골프 스타 주성찬. 서로의 목적만을 위한 계약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난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필드 위든, 침대 위든 간에 말야.” 예상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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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고급 아파트의 이웃, 헌터와 지유. 차분히 앉아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샤이 걸' 지유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테니스 유망주 '파퓰러 키즈' 헌터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정반대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소년 소녀의 만남. 엄마들에게 등 떠밀려 만나게 된 사이였지만, 이윽고 헌터에게 지유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다. "확인할 게 있어. 네가 진짜 내 우승 징크스인지 아닌지." 헌터는 지유가 응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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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고급 아파트의 이웃, 헌터와 지유. 차분히 앉아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샤이 걸' 지유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테니스 유망주 '파퓰러 키즈' 헌터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정반대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소년 소녀의 만남. 엄마들에게 등 떠밀려 만나게 된 사이였지만, 이윽고 헌터에게 지유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다. "확인할 게 있어. 네가 진짜 내 우승 징크스인지 아닌지." 헌터는 지유가 응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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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의 장녀 에리스 프레이저. 그녀는 새어머니의 계략에 빠져 태중혼약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변변찮은 남자와 강제로 결혼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아이를 낙으로 삼고, 어떻게든 인생을 꾸려나가 보려고 했건만…. 바람 난 남편의 부주의 때문에 아들마저 잃고 말았다. ‘제 아이를 돌려주세요!’ 에리스는 절망 끝에 백일 밤낮을 기도한 결과, 과거 혼약을 빼앗기던 순간으로의 회귀에 성공하는데…. “따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아니요.”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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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성공적으로 하려고 했을 뿐인데 원나잇을 성공적으로 했다? 교통사고로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급히 미팅 자리에 투입된 강채은. 상대 회사 전무는 술만 들어가면 기분 좋아서 ‘오케이’를 남발하는 타입이라는 정보를 믿고, 잔을 부지런히 채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잔이 바닥날수록 취해가는 건 전무가 아니라 채은 쪽이었다. 결국 ‘술상무’에 ‘몸상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채은은 비틀거리며 계약을 따내고. 비즈니스로 시작된 키스는 두 사람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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