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다른 세계로 끌려왔다. 게임 하나 기가 막히게 잘했다는 이유로! “……그러니까 명예의 전당, 그것 때문에 이렇게 된 겁니까?” “네, 맞습니다!” 게임 ‘세로니스’에 다시 없을 기록을 세운 이수혁. 이 게임은 이세계를 본떠 만든 조악한 짝퉁이었고, 기록을 경신한 플레이어의 혼을 납치하는 함정이었다니. 돌아갈 방법은 단 하나! “납치의 주범, 혼란의 신이 쓰러진다면.” “그러니까, 저보고, 그, 신을 죽이라고요?” “네! 빙의자들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