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꿈꾸는 박서연.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재벌 후계자의 아내가 되다. 돈이 필요했던 그녀, 아내가 필요했던 그. 차가운 계약서 한 장으로 시작된 관계. 하지만 함께 숨 쉬고, 잠들고, 눈을 마주치며, 그는 그녀에게 점점 감정이 깊어지는데. “넌 날 무너지게 해.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계약의 끝이 다가올수록 도현은 더 그녀를 원하게 되는데. 이성은 무너지고, 욕망은 더는 숨겨지지 않는다. 사랑일까, 집착일까, 아니면 그저 그녀의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