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앙
카시아
4.2(14)
사고로 고아가 되어 버린 지수는 지금껏 저를 거두고 케어해 준 동네 오빠 보기를 돌같이 하던 중 그의 친구 원해일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하지만 상큼 도발, 질투 유발 작전에도 전혀 동요 않는 해일인데. * * * “여자로 안 보여? 꼴리지가 않아? 하!” “너 아무리 술이 덜 깼대도… 지금 그러는 거 아냐. 그만해.” “빨간불이네.” “그래. 빨간불이다. 좀 정신이 드읍!” 고개를 돌리다 말고 제게 닿아 온 꼬맹이의 입술에 두 눈이 번쩍 뜨
소장 3,300원
정은동
래이니북스
총 2권완결
4.1(28)
첫사랑. 그딴 간단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서나윤은 도진한이란 인간을 반병신처럼 만들어 놓았다. “도진한. 제발 나 아는 척하지 마.” 어이없는 말과 함께 사라져 버린 나윤을 떠올리며 혼자 좆을 잡고 흔드는 역겨운 짓거리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샌가 그의 감정은 죄책감, 집착, 강박 따위가 뒤섞여 괴물같이 몸집을 불려 갔다. “…나, 기억하고 있었어?” “그럼 내가 입술 빨고 혀 비벼 댄 여자도 기억 못 하는 등신 새낀 줄 알았어?” 아득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스위트구스
뮤즈앤북스
총 3권완결
4.5(11)
1. 안휘우X박채연 대학 시절, 좋아했던 친구 박채연과의 단 한 번의 키스가 전부인 모태솔로 안휘우. 회사 일로 출장 나간 패션위크에서 수년 만에 채연과 마주하게 된다. 차마 먼저 인사를 건넬 용기도 없이 일만 급하게 마무리하고 돌아가려 하는데, 꿈결 같은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오랜만이야.” 간단한 안부 인사 후 대학 시절과 똑같이, 여전히 관계의 주도권을 쥔 채연은 “그래. 그럼 들어가.”란 말로 이별을 고한다. 그때 채연을 향해 달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정매실
글로우
4.2(111)
내 사주엔 연애가 없는 걸까? 한 남자만 짝사랑하는 데 도가 튼 스물일곱, 윤재희. 이제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겁도 없이 클럽에서 만난 ‘가장 잘생긴’ 남자와 하룻밤을 보냈는데……. 「도망갈 생각하지 마. 지난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떠올리게 만들길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 팀 교체 용병이었다니. 재희의 멘탈을 무너뜨린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친구로 남아 달라고 이기적으로 굴던 그 나쁜 새끼가
소장 3,900원
백딸기
그래출판
3.9(28)
“네 손으로 벌리라고. 보지 구멍이 내 눈에 보이게.” 음란한 단어를 쓰며 치욕을 느끼게 하는 남자였다. 이에 희언은 자신의 손으로 허벅지를 벌릴지 고민했다. 그사이 그가 재촉하듯 손끝으로 젖꼭지를 툭 튕겨냈다. 저릿한 흥분에 마른침을 삼켜내며 양손을 허벅지에 대었다. 어차피 자신은 그를 거절할 수 없었다. 다시 그의 얼굴을 본 순간부터 예상했을지도 몰랐다. 자신의 심장에 큰 파동을 일으키는 건 이 남자뿐이라는 걸. “숙녀인 척 그만 굴고 똑바
소장 3,400원
파란딱지
몽블랑
4.1(339)
“후우. 한 번만 더 다른 새끼한테 웃어 주면.” 목덜미에 이가 박혔다. 고였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순간에도 건우의 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 새끼 눈깔 파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거친 언사에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넌 내 거야.” ---------------------------------------- 엄마 친구 아들 ‘도건우’ 그런 그를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 ‘윤혜나’ 갑작스러운 해외 지사 발령으로 건우가 떠난 지 1년
소장 1,500원전권 소장 5,500원
차지연
A·LIST
총 4권완결
4.2(34)
“편안한 남자? 네 인생에 그런 새끼는 영원히 없어.” “대표님, 여기서 저한테 하셨던 말 기억하세요? 저한테 사귀자고 하셨던… 그 제안이요.” “그 답변 이미 끝난 거 아니었나?” “아뇨. 제 기억에는 아직 정식으로 답변드린 적 없는 거로 압니다.” “…정식으로 답한 적이 없다?” 입술을 비틀며 웃는 강우가 꾹꾹 제 미간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아주 잠깐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
더럽
프롬텐
4.4(662)
퇴사 직전 응모한 사내 공모전에 당첨됐다. 부상은 1천만 원 그리고… 정태겸 대표 이사를 본떠 만든 안드로이드 로봇? 듣기로는 아틀라스 로보틱스의 기능이 모두 탑재돼 있다고. 그러면 당연히 섹스 로봇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뜻이었다. …정태겸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로봇을 직원에게 대여해 준 걸까. * “너 정말 거기도 선배랑 똑같이 생겼어?” “뭐?” “그러니까. 그, 성기 모양도 정태겸 대표님이랑 똑같이 생겼냐고.” 그 순간 로봇의 얼굴에 묘한
소장 3,800원
정소라
라미북스
3.9(18)
그의 눈엔 경멸과 조소의 감정이 얽혀있었다. 이제야 가공할 두려움에 질려버린 가영이 고개를 흔들며 벗어나려 했지만 강한 악력이 그녀의 턱을 더욱 꽉 잡아 꼼짝을 못 하게 하였다. “네가 뭔데 감히 석차를 적선해? 너 따위가 뭔데.” 그의 뜨거운 숨이 후욱, 콧등에 내려앉았다. 그만큼 얼굴이 가까웠다. 담배 냄새가 살짝 섞인 그 숨결에 그녀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차마 그와 눈길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장태하라는 빛을 차단한
소장 500원전권 소장 3,500원
팜므
로망로즈
3.0(1)
모인 그룹 후계자, 본부장 인태혁 가정부 딸이자 동창 배이솔은 어릴 때부터 늘 거슬리는 존재였다. “밤새 서서 반성하게 두는 게 나을까? 감히 내 걸 빼앗았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잖아.”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던 날, 트집을 잡아 그녀를 빗속에 세워 벌을 내렸다. 모인 그룹 비서실로 차출된 대리 배이솔 태어나 처음으로 잊지 못할 모멸감을 준 남자, 인태혁이 두렵고 싫었다. “제 주제에 그럴 수가 있을까요.” 가정부 딸이라서, 아무리 거북한 요
소장 800원전권 소장 6,800원
미감
더로맨틱
4.7(7)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