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예요? 지은 씨, 기분 좋아요?” 정확하게 지은의 가장 예민한 곳을 찾아내 어루만지며, 윤호가 귓가에 속삭였다. “난 처음이라서 말해 주지 않으면 몰라요, 당신 기분이 어떤지.” “좋아요. 좋다구요.” 지은은 가쁜 숨을 겨우 참으며 대꾸했다. 윤호는 안심한 듯이 그녀를 애무하는 손길을 계속해 나갔다. “예민하고 약한 곳이라서, 굉장히 부드럽게 만져 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대, 대체 누구한테 들은 거예요?” “경험이 없어서 자칫 지은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