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게 배신당한 전생을 기억하며 사랑에 회의적이기만 한 그녀 설린. 그런 설린 앞에 믿기 힘들 정도로 전생의 연인과 빼닮은 상사 마티아스가 나타난다. 설린은 배신과 괄시로 처절했던 지난 생을 떠올리며 마티아스에게 강박적으로 거리를 둔다. 하지만 대가를 바라지 않는 그의 호의와 막대한 재력을 십분 활용한 환심 사기는 계속된다. “설린 씨를 좋아합니다.” “저도 이사님을 좋아합니다. 좋은 분이세요.” “그런 뜻 아니란 걸 아시지 않습니까.” 구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