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윤
로망띠끄
4.1(126)
메갈로페니스(megalopenis), 즉 거대한 음경의 소유자이자 미니어처 덕후로 성공적인 덕업일치 중인 <릴리퍼트> 대표 허완. “나 너하고 자고 싶어.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네 페니스가 그리워.” 헤어진 지 1년 하고도 4개월 만에 나타나 한 번만 자자고 애원하는 전 여자친구 혜민 때문에 대경실색하던 어느 날, 한 여자를 미니어처 의뢰인으로 만나게 된다. 어중간한 스타일로 어디에서도 빛을 발하지 못하며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다 소속사 잘 만
소장 2,800원
김지애
텐북
4.2(82)
“그러니까 섹스해, 나랑.” 5년이 지난 지금, 너무도 태연하고 당연하다는 듯 국하가 얘기했다. 그녀가 연출부로 있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조건. “자윤아, 나 진짜 너랑 자는 거 좋아했어. 우리 속궁합 진짜 좋았잖아.” 낯 뜨거운 고백. 자윤은 앞으로 현장에서 그와 마주할 때를 생각하니 눈앞이 아뜩해졌다. “오늘 자 주면 돼?” “……뭐?” “그럼 이 영화 안 할 거냐고.” 국하가 입 속에서 혀끝으로 제 뺨을 굴리곤, 대답했다. “응.”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