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안에 임신해야만 살 수 있는 구미호와 간을 지켜야 하는 남자. ========================================== “제 눈이 어때……. 으악!” 눈이 왜 이러지? 왜 빨갛지? “맞죠? 구미호?” “아닌데요? 있다면, 저도 좀 보고 싶네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건 포기해야 할 것 같았다. 그냥, 재빨리 이 공간에서 도망쳐 엄마에게 이 눈동자에 대해 물어야 했다. 25년 평생 붉은 눈을 본 적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