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와 여동생이 바람을 피웠다. 그 장면을 목격하고 파혼을 결심한 여자, 은유리. 지독하리만치 비참한 이별을 겪은 후, 그녀는 업무 관련자이자 오랜 채팅 친구인 ‘아저씨’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그 ‘아저씨’는 뜻밖의 말을 꺼내는데…. “갑작스런 말로 놀라시겠지만… 결혼을 전제로, 유리 씨와 교제하고 싶습니다.” “저는 파혼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여자예요.” “…그럼 이런 식이면 어떻습니까. 지금 저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