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단우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4(73)
30대의 첫 여름에는 오롯이, 그가 있었다. 증권회사에서 밤낮없이 일하다가 상사와의 트러블로 퇴사를 한 하윤. 그녀는 이모가 사고를 당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어릴 때 자란 마을인 한주로 내려오게 된다. 여전히 변한 것이 없는 고즈넉한 시골, 한주. 그 풍경을 보고 자신이 심적으로 많이 지쳤음을 깨달은 하윤은 이모의 꽃집을 대신 맡아 주는 김에 한동안 한주에서 지내기로 한다. 그런데 이모의 꽃집 앞에 있는 파출소가, 더 정확히는 파출소의 젊은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오르다
하늘꽃
총 3권완결
4.2(35)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유월향
로맨스토리
4.0(9)
쾅! 식장 문이 부서질 듯 큰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 갑작스런 소리에 걸음을 멈춘 채민은 소리의 진원지를 돌아보았다. 쓰러질듯 휘청거리는 남자가 문에 기대 서있었다.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문을 힘겹게 잡고 졸린 목소리로 뭔가를 중얼거렸다. 식장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 남자에게 쏠리며 식장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 결혼, 이 결혼……. 헉헉.” 아직 입구 근처에 있던 채민은 남자의 중얼거림을 똑똑히 들었다. 힘든 걸음으로 조금씩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