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인
총 4권완결
4.3(410)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김글이
글빚는이야기꾼
총 2권완결
3.0(1)
스물. 그토록 가고 싶었던 이태리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날 그와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을 보냈다. “우리 오늘 밤 또 만날래요?” 깊은 눈동자로 물어오던 남자. 도준. 다인은 이끌리듯 그 약속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아빠의 사고로 다인은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5년이 지나, 다인은 우연한 곳에서 도준을 다시 만나지만 그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호텔에서 만나게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정뀰
와이엠북스
4.1(9)
“머리는 몰라도 몸은 기억하겠지.” 새로 부임한 낙하산 사장에게 다짜고짜 키스당한 이채. 분명 처음 보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술과 향기가 익숙한 이유는 뭘까. “6년 만에 만나는 남자 친구가 반갑지도 않아?” “남자 친구……?” “난 반가워 미칠 거 같은데. 바로 눕혀 버리고 싶을 만큼.” 6년 전 일이라면, 술을 진탕 마시고 필름이 끊겼던 원나잇 하나뿐. 하필이면 그때의 기억조차 온전치 않아 혼란스럽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기억나는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선비화
로아
총 3권완결
3.8(6)
“뭘 하고 싶으신데요?” “널 안을 거야.” 너무나도 직설적인 대답에 당황한 채연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싫으면 다시 숨어. 이번에는 찾지 않을 테니까.” 가구 하나 없이 새하얀 펜트하우스. 그곳에서 시작한 숨바꼭질은 남자의 승리로 끝났다. 게임의 규칙은 단 하나. 숨은 사람을 찾아낸 술래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 좁은 옷장 안에 숨었던 채연은 단번에 자신을 찾아낸 남자를 보았다. 깊은 눈매. 젖은 음성. 널 안을 거야, 라고 말하면서도 그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