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경쾌하게 울린 초인종과 함께 달려온 내 친구. "지금 미치겠으니깐, 일단 하고 보자.“ “야!” “아, 하고 대화하자. 나 미치겠어.” “허....나 참. 정말 발정났구만, 이 자식.” 난 어이없는 조소를 픽하고 흘리며 나름대로 처량하기까지 한 녀석의 발정을 잠재워주기로 마음먹었다. 날 침대에 구겨놓곤 별다른 순서 없이 바로 바지 버클을 푸는 윤은담. 정신없이 바질내리며 나더러 옷을 벗으라는 듯 손짓하는 녀석을 위해 걸치고 있던 가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