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
조은세상
4.0(7)
CT그룹의 사하 계열사 CT식품 대표로 부임한 송승희. 그에게는 어린 시절 약혼한 유채연이라는 약혼녀가 있었다. 그 당시 어렸던 승희는 결혼을 종용하는 가족도, 저를 졸졸 쫓아다니는 채연도 모두 싫었다. “오빠, 우리 약혼은 이제 없던 일로 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전 그때의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7년 뒤, 어엿한 성인이 되어 마주한 그녀는 더 이상 그와의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반면 승희는 그녀와 재회한 순간, 머릿속에
소장 3,240원(10%)3,600원
초이EJ
총 2권완결
[너, 지금 내가 보이는 건가.]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상하지, 난 지금 죽어가는 중이거든.] 희망찬 새해를 축하하는 제야의 종이 울리던 1월 1일, 4년을 만난 남친에게 차이고, 야근까지 한 연주의 앞에 한 남자, 아니 한 영혼 현호가 나타난다. 연주는 조직에 몸을 담그고 있던 현호를 얼떨결에 살리게 되고, 그 후, 그는 다시 태어나게 해준 은혜를 갚겠다며 그녀의 곁을 맴돈다. “만나 보자는 거지. 한 달 동안 날 부적으로 잘 써먹어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황차니
플로레뜨
4.2(254)
섬마을 유일무이 슈퍼마켓, 미은수퍼. 파리만 날리던 구멍가게에 불쑥 외지인이 들이닥친 이후부터 미은의 마음은 바람 잘 날 없다. “대놓고 구경하네.” 그도 그럴 게 대다수가 노인인 섬이라 또래의 건장한 남자에겐 면역 없었을뿐더러. “안 그렇게 생겨서 되게 밝혀.” 덥다며 매양 웃통을 벗고 다니는 통에 시선을 돌리기 힘들다. 그와 부딪칠 때마다 열 오르는 뺨을 감추기 급급하던 어느 날. “만져 볼래?” 권채현이 제 상체를 턱짓으로 까닥하며 가리켰
소장 3,400원
불꽃소녀
뮤즈앤북스
3.7(6)
한적한 시골 동네, 대동물 수의사 강혜린.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닌 소나 말, 최소 돼지 같은 대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대동물 수의사로 평생을 일해 온 아빠를 보고 자란 혜린은 그 일이 너무나 힘들고 고된 직업인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아빠의 바람대로 수의대에 진학했지만 소나 말을 돌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수의대를 졸업할 즈음 아빠는 루게릭병 판정을 받게 되고 그녀는 운명의 장난처럼 아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3.3(3)
“제가 여자로서 별로예요?” 외부와 단절된 섬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던 한울엔터 신임 대표 현우진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여자가 난데없이 나타났다. “난 그쪽 상대가 아닙니다.” 상대는 한울엔터의 신인 배우 정연우. 곧 그녀의 상사가 될 우진은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 “저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흔들리니까.” 저를 다정하게 돌봐주는 우진에게 그만 마음이 홀리지만, 하지만 우진은 행동과 달리 그녀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달콤한 휴식
소장 3,600원
박영
텐북
총 4권완결
4.5(205)
5년 전, 사랑이 꺼진, 아니 욕망이 바닥난 남자는 무섭도록 냉정하게 떠났다. 사랑했지만 유효 기간이 만료되었고 윤한은 그답게 떠났을 뿐이다. 만료된 것으로는 아무것도 못 한다. 만료된 계약서, 만료된 여권, 만료된 사랑. 하지만 주연의 유효 기간은 허락도 없이 연장되었다. 생각하지 말아야지. 떠올리지 말아야지. 절대로 흔들리지 말아야지. “이럴 거면, 그때는 왜 헤어졌는데?” “그땐 헤어질 만해서.” “…….” “지금은 가질 만해서.” 어차피
소장 4,200원전권 소장 16,800원
꼬요꼬요
스칼렛
총 3권완결
5.0(2)
일자리도 지낼 곳도 없어진 날,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자식의 집에 취직시켜 줄 테니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해 달라는 것. 예쁘지만 까칠하다던 집주인 차재희가 남자인 것도 황당한데. “군대는 갔다 왔나? 안 다녀왔겠지. 백 프로라고 본다, 나는.” 하필, 그는 나를 남자로 알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유은오. 나는 지금부터 너를 작정하고 꼬실 거야.” 예? 꼬신다니. 믿을 수 없는 말은 마치 선전 포고였다. “자, 잠깐만요, 대표님!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
차지연
A·LIST
4.2(34)
“편안한 남자? 네 인생에 그런 새끼는 영원히 없어.” “대표님, 여기서 저한테 하셨던 말 기억하세요? 저한테 사귀자고 하셨던… 그 제안이요.” “그 답변 이미 끝난 거 아니었나?” “아뇨. 제 기억에는 아직 정식으로 답변드린 적 없는 거로 압니다.” “…정식으로 답한 적이 없다?” 입술을 비틀며 웃는 강우가 꾹꾹 제 미간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아주 잠깐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
라시시
하늘꽃
4.3(20)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하노백
노블리
4.1(8)
스물한 살, 대학 휴학 중인 입주 가정교사 유재이. 서른다섯 살, 홀로 딸을 키우는 조폭 출신 학부형 서강태. 제게도 이런 듬직한 어른이 있었다면, 이런 다정한 아버지가 있었다면. 강태를 보는 재이의 첫 시선은 그랬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를 남자로 보게 됐다. 이후로 밤만 되면 둘의 관계는 온통 흥분과 욕망으로 가득 찼다. 재이는 강태의 거친 몸짓, 흥분해 내뱉는 상스러운 말까지도 좋았다. 그 뒤에 서린 다정함과 이글거리는 욕망은 처음 남자
소장 1,500원
노크(knock)
4.3(11)
제주도를 떠나고 싶어 발악하지만 그러지 못한 현실에 사는 송혜령. 그런 그녀의 앞에 아버지가 나타나는데. “네 혼처 자리를 찾았다. 너무 좋은 자리라 널 그 집안에 보내고 싶구나.” 상대는 그녀의 처지로는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어마한 배경을 가진 현신그룹의 대표, 강신우였다. “결혼 생활에 최선을 다할 테니까 2년 후에 깨끗하게 헤어져요.” “결혼도 하기 전에 이혼부터 꺼내는 건 아니지 않나?” 그와 헤어질 작정으로 시작한 결혼이지만 잠자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