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라떼북
총 4권완결
4.4(5,063)
삶은, 구역질이 올라올 것 같은 날의 연속이었다. 어쩌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그는 늘 경멸스럽고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알고 있다. 그는 나 같은 애를 무척 싫어한다는 것을. “멍 자국, 더 진해졌겠네?” 나의 상처, 그건 비밀이다. 그가 내 약점을 입에 올린 순간, 덫에 물린 것처럼 심장이 조여들었다. 무심한 얼굴로 그는 내게 손을 뻗었다. “안 되겠다. 봐야겠어.” 그는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기름을 들이부은 불처럼 활활 타올랐다. 뒤로 물러나
소장 2,000원전권 소장 13,100원
봉나나
텐북
총 2권완결
4.2(705)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노골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곤은 나를 싫어한다. 그 애는 나를 볼 때면 늘 화가 난 표정을 지었고, 분에 찬 듯 씩씩거렸다. “등신처럼 구는 것도 존나 꼴 보기 싫어, 너.”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만 입을 맞춰 온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애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악을 쓰고 곤의 키스를 받았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적의가 뚜렷한 시선을 던지면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