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김호윤, 호윤 씨. 엄마와 살기 위해 살림을 합친 남자. 바로 희영의 ‘새아빠’라는 뜻이다. 그리고 임희영은, 새아빠를 아빠로 받아들일 마음이 죽어도 없었다. 언젠가는 아저씨를 제 것으로 만들겠다는 욕망을 숨기며 매일 밤낮으로 엄마와 아저씨가 섹스하는 소리를 들으며 자위를 하는 희영. 어느 날, 그런 희영의 발칙한 꿈이 이루어질 날이 찾아왔다. “이렇게 생생한데…… 그런 개같은 꿈을.” “하아, 호윤 씨. 얼른.” “어쩜 이렇게 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