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선
에이블
총 2권완결
4.0(23)
끼이이이이익. 눈 깜짝할 사이에 무언가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도, 도와주세요…….” 어딘지 익숙한 음성이라 생각했다. 잊을 수 없는 향기, 싱그러운 냄새. 매일 밤, 매일 낮, 한시도 쉬지 않고 그리던 뒷모습. 날 버린 여자. 넌 왜 이 밤, 이곳에서, 처참한 몰골로 도움을 구걸하고 있을까. 지나가던 아무나, 아무개를 붙잡고서 절박하게 매달리는 걸까. “진정해, 이제 괜찮으니까 나 좀 봐.” 네가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두 번 같은 실수는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진가이
핑크문
3.6(5)
“너도 많이 아팠겠다.” 하예의 여린 손가락이 정혁의 흉터를 더듬었다. 손끝이 자아내는 간질거리는 촉감에 정혁의 온 신경이 곤두섰다. 따듯한 손길이 몸에 닿은 건 처음이었다. 다소 색다른 온기에 정혁이 움찔거렸다. 하예가 고개를 들어 정혁을 올려다보았다. 정혁의 시선도 아래로 떨어져 하예의 얼굴로 향했다. 크고 맑은 눈과 하얀 피부, 사과 빛 입술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 순간 생전 느껴본 적 없는, 달콤한 기운에 휘감기고 말았다. 하예와
소장 2,000원
나자혜
SOME
4.3(835)
* 이 도서는 ‘레하트 시리즈’와 ‘리버타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불의의 총격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CIA에 지원하는 마리. 캠퍼스 근처 카페에서 체스를 두고 있는 그녀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하고 매력적인 남자, 바이런. CIA에 입사한 마리가 훈련을 받는 내내 바이런은 그녀 곁을 맴돌고, 두 사람은 마약 카르텔의 조직원으로 위장하여 카리브해의 섬나라에 침투한다. 바이런이 이중 첩자일지도 모른다는 상사의 경고. 아무
소장 12,400원
총 3권완결
소장 400원전권 소장 12,400원
성은(S.S)
도서출판 윤송
3.6(30)
죽은 아내를 연상시키는 여자가 나타났다. 여자의 정체만큼이나 그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제 아래에서 가장 처절한 표정을 짓게 하고 싶다. *** “보일 듯 말 듯 한 이런 차림으로 남자들의 시선을 받는 게 취향인가.” 엉덩이골 사이에 파묻힌 끈을 잡아당기자 여자의 고개가 뒤로 넘어갔다. “흣. 왜. 마음에 안 드나요?” “참을성이 없나 보군. 아직 벗지도 않았는데 내 손을 먹어치우는 걸 보면 말이야.” 더 이상 지체할 것도 없었다. 활짝 열고
소장 1,800원
연이은
포르테
4.0(19)
불의의 폭발 사고로 양친을 잃은 도연은 아버지의 친구인 진수의 집에 살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진수의 아들 지환은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그녀를 못 살게 굴지만, 서로를 잡아먹을 듯 설전을 벌이는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어느새 도연은 지환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러나 어설픈 첫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 주위에 수상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도연은 다시 한 번 제 인생을 뒤흔들 화마와 마주치게 되는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8,000원
김도경
로맨스토리
3.4(12)
〈강추!〉 짙은 신음성이 뒤엉킨 입술을 통해 터져 나가고 흘러들어왔다. 온몸이 불에 덴 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럼에도 준휘는 그녀의 입술을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아니, 놓아줄 수 없었다. 어깨에 놓은 그녀의 손이 ---------------------------------------- 타고난 천재성과 우월한 신체구조, 조각 같은 이국적 외모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ABT의 에뜨왈, 준휘. 그에게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피우리
총 2권
0
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무엇보다 숭배하고 찬미하지만 동시에 혐오하고 경멸했다. 그는 그렇게 스스로 완벽한 이중성에 매몰되어 속수무책으로 매혹당하고 또 세뇌되어 갔다. 그것은 그의 영혼 그 자체였으며 분신이요, 존재의 가치였다. 그것의 숨통이 끊어지는 날, 그의 심장도 멈출 터였다. 그는 그 증오스러운 것 없이는 단 한 순간도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사랑, 나의 영혼, 나의 심장…… 나의 루시퍼. 결국 그는 그것을 온 마
에피루스
3.8(24)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발레에 대한 타고난 천재성과 우월한 신체구조, 조각 같은 이국적 외모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ABT의 에뜨왈, 준휘. 모든 이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과 부를 거머쥔 그이지만, 그에게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독한 대인기피증과 여성혐오증, 그리고 지난 10년간 수없이 반복되고 있는 끔찍한 악몽. 발레리노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발레에 몰입하는 순간, 강
우신북스
4.0(4)
“그런데 그거 압니까? 라희 씨와 내가 안고 있는 그 병, 한 번 걸리면 영원히 나을 수 없는 불치병일지도 모릅니다. 큰일 났네, 우리…… 라희 씨…….” “그래요? 그럼 정말 큰일 났네요. 그런데 정말 불치병 맞아요?” “아마도…… 그럴 겁니다. 아직 치료 약을 찾지 못했거든요. 어쩌면 영원히 찾지 못할 지도 몰라요. ……두렵습니까?” 우월한 신체 구조와 조각 같은 외모, 타고난 천재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ABT의 에뜨왈, 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