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의 새내기 시절 과외학생이던 강현호 10년 전, 미친 불장난 상대였던 강현호를 채원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 “선생님은 예나 지금이나 귀여운 구석이 있죠.” 그게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 줄도 모르고. 쯧, 그가 혀를 차며 말을 중얼거리더니 이내 허릿짓을 연이어서 했다. “아흑…!” 채원의 몸이 창살에 꿰인 물고기처럼 연신 비틀렸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채원은 모르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현호의 미친, 덫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