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월
디어노블
총 2권완결
4.5(2)
“저 왜 데려오셨어요?” 가족이 진 빚으로 힘겨운 삶을 살던 여진 앞에 빚을 갚아 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난다. 대신 약혼녀 행세를 해 달라는데. “필요해서.” “네?” “딱 너 같은 애가 필요했거든. 돈 없고 갈 곳 없는 불쌍한 여자.” 밥도 해 주고, 병원도 데려다주고, 또 걱정도 해 주고. 그런데 절 좋아하지는 않는단다. 사람 헷갈리게 만들어 놓고. “네가 자꾸 날 건드리니까.” “…….” “참으려고 하는데 참지 못하게 만들잖아, 네가.” 입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분홍
이브
4.5(1,311)
라파이예트 테라스 아파트 1층에서 ‘문 덤플링’을 운영하는 이브는 늦겨울, 식당 앞에서 오드 아이가 예쁜 꽃거지, 렉스를 줍는다. 박애 정신을 발휘해 먹여주고 재워주고 일자리를 준 것뿐인데, 순식간에 ‘문 덤플링’이 로워 이스트 사이드의 핫플이 되어버렸다. 렉스가 ‘누나’라고 부르며 보석 같은 오드 아이로 바라볼 때마다 이브는 멀미가 날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는데……. 졸지에 ‘꽃거지’가 되어버린 렉스는 ‘라파이예트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300원
한승희
피우리
3.8(40)
언제나 차분하고 흐트러짐이 없는, 무정물 같은 아내, 서녕. 윤건에게 2년 반 동안 결혼 생활을 한 서녕은 적당한 속물이자 옆에 두기 적당한 아내일 뿐이었다. 그녀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혼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날부로 윤건의 완벽한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낱 투정이라 가볍게 여긴 게 무색하게 서녕의 이혼 의지는 굳건했고, 그 와중에 윤건은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아내에 대해 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자각하는데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