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강력계 형사, 박유주. 그녀 앞에 나타난 말투도, 외모도 모든 게 특이한... 아니, ‘특별한’ 그 남자, 스탄. “그리웠소.” 난생처음 보는 그가 매혹적인 황금빛 눈동자를 빛내며 속삭였다. 마치 그녀를 아주 잘 안다는 듯이 애틋하게. 당신, “진짜 정체가 뭐야?” 마지막 속옷이 벗겨지고 그녀는 전라의 몸으로 그의 앞에 있었다. 스탄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누워 있는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더듬고 입을 맞췄다. 쪽, 쪽. “하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