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화
텐북
4.2(16)
“안 대리 취향이 이런 쪽이었어요? 몰랐네. 내가 방해한 거 아니죠?” 항상 이 사람이었다. 희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때면 그녀의 앞에 나타나는 이 남자. 희서는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이 남자의 손을 잡고 싶지가 않다. 희서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남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술술 말하게 만들 수 있는 힘. 어느 누구도 희서를 보면 그 능력에 조종을 당했는데, 왜 이 사람은 전혀 통하지 않는 걸까. “당신 정체가 뭐야. 나에 대해서 아는 게
소장 3,200원
심춘혜
R
3.6(10)
“늦었어.” 도진이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며 귓바퀴를 질척하게 핥아 댔다. 그가 능숙하게 팬티를 벗겨 내고는 셔츠의 단추를 마저 풀어내었다. 갈라진 셔츠 사이로 분홍빛 유두가 보였다. “보지 마…….” 수치심에 얼굴이 터질 듯 달아오른 희성이 눈을 감고 애원했다. 도진이 그런 것을 들어줄 리가 없었다. 그가 곧장 조그만 유두를 입에 물었다. “하앗………!” 희성이 야릇한 신음이 터져 나오는 입술을 두 손으로 틀어막았다. 예민해진 유두가 그의 입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