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스토커 때문에 아플 만큼 소중했던 소꿉친구가 감정 없이 몸이나 섞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강릉의 이웃집에 살았던 지선과 경웅. 9살이던 어느 날, 경웅의 형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형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악몽에 시달리던 경웅, 그의 아픔을 묵묵히 위로하며 함께 성장했던 지선. 지선이 서울로 진학한 후 둘 사이는 명절에 가끔 만나 술이나 한잔하는 먼 친척 같은 관계가 되어버렸다. 사적으로 절대 연락하지 않는…. 그런데 서른 둘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