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소장 2,800원
라별아
로망띠끄
3.6(34)
세신그룹의 마케팅 부에서 계약직이지만 실력과 성실함으로 인정을 받으며 일하는 가은. 기다리던 정직원의 기회가 눈앞에 다가오지만 낙하산이 뚝 떨어지며 그녀에게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시게 하는데 바로 한 때 의붓 여동생이었던 성희다. 회사 창립 기념일 파티에서 성희와 영숙의 도발에 가은은 홧김에 성희가 마음에 두고 있는 세신의 후계자 태하를 유혹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해버린다. 그리고 뭣에 홀린 것처럼 그에게 자신과 자자고 하는데... -본문 중에서-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