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꽃빵
잉크어스
총 2권완결
4.8(9)
생명의 마지막 온기를 거두어 가는 설산의 반쪽짜리 서리 정령, 지클린데. 어느 날 그녀의 영토 안에 의문의 마차 한 대가 조난당한다. “당신은 정말 예쁘세요.” 그 안에는 뜨거운 장작 뱀 정령을 품고 있는 청년, 루드비크가 있었다. 다른 인간들보다 뜨거운 그의 열기를 거둬 간다면, 지클린데는 진정한 정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겨울 동안은 내 오두막에서 나갈 수 없어요.” 그래서 지클린데는 그를 곁에 두고 마지막 숨을 가져가기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000원
리르
제로노블
4.1(15)
디아나 뫼르트는 천재 마법사였다. 그리고 도덕과 윤리, 염치를 아는 상식인이었다. 절대로 고용주 된 입장에서 자신의 호위 기사에게 ‘그렇고 그런’ 일을 요구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지만 일단 살아야 사람이 윤리도 지키고 염치도 챙기는 거 아니겠는가? “원래 마력은 각자 다 달라서, 다른 사람의 마력을 받아들이는 게 안 되는데 보시다시피 충전 중이라고 뜨잖아요. 그러니까……. 저 좀 도와주세요. 기사님.” 디아나는 살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호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800원
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6(43)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000원
다라빛
크레센도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김기온
라렌느
총 8권완결
4.4(150)
“그래, 남편을 사자.” 왕국 제일의 상단을 이끄는 ‘미혼’, ‘평민’, ‘여성’ 상단주. 칼리는 재산을 노리는 구혼자들을 참다못해 연하의 몰락 귀족을 기간제 특수 고용직으로 전격 채용한다. 가진 거라고는 미모와 젊음뿐인 이 귀족 소년의 대외적 직책은 ‘상단주 부군’. 통칭 남편님! “……애가 착해. 진짜로, 너무 착해서.” 고용계약에 그치지 않고 더 잘해주고 싶다는 이 마음은 뭘까. “당신을 사모하는 제 모습은 처음 보시잖아요. 그전까지의 저
소장 3,200원전권 소장 27,000원
총 265화완결
4.7(8,214)
소장 100원전권 소장 26,200원
김설탕
퀸즈셀렉션
4.4(26)
늙지도 죽지도 않는 대마법사, 아리아. 첫사랑이었던 친구의 장례식에 들렀던 그날, 죽은 친구를 닮은 리벨을 주웠다. 곁을 주지 않는 앙칼진 성격과 뛰어난 재능. 사나운 이빨에 몇 번이나 물렸지만 결국 아리아는 리벨을 제자로 맞이하게 된다. “좋아해요, 아리아.” 사납던 그 아이의 눈에 다정함이 깃들고, 제 뺨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점차 상냥해진다. 더는 자신을 스승으로 바라보지 않는 그 눈빛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나 말고 그 어떤 남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