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연이 닿은 사람만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신비한 책. 선우는 노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 고서의 내용을 파헤치다 위험에 처하게 된다.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만 준다면, 어떤 대가라도 치를게요…… 제발……!” 살고 싶어 간절히 기도하는 그 순간, 선우의 앞에 섬광처럼 누군가가 나타난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미모, 창백하기까지 한 새하얀 피부, 마치 금괴를 녹여 놓은 것 같은 금안의 사내, 사신(死神) 사윤. 순식간에 상황을 해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