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만 짓다 끝나는 귀농 소설에 빙의한 줄 알았다. 마기에 미쳐 여주를 죽인 남주가 나타나기 전까진. “악시온…… 이요?” 찹쌀떡 같은 뺨, 올망졸망한 입술, 은구슬 같은 눈. 이 미모 남다른 아기가……. “네. 영애께서 입양하신 아이잖습니까.” 내 아들이자 세계 멸망의 주범이라니. 남주가 새엄마를 죽이기까지 앞으로 7년. 피폐물을 생존물로 바꿔 보기로 했다. 엄마는 살고 싶어요, 아드님……! *** 무일푼 미혼모(?)의 현실에 우선 농덕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