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질은 필요 없고, 어디서든 총알이 날아오면 나 대신 맞는 게 네 일이야.” 제명된 전직 국가대표 사격선수 소호진. 흔적도 없이 증발된 친부가 남긴 18억의 사채빚과 아픈 동생의 병원비는 끝없이 쌓여만 간다. 결국, 검은돈으로 세워진 양아치 기업의 후계자 도태하의 인간 방패가 되기로 하고. 그의 곁에 24시간 상주하며 거짓된 관계가 시작된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총격으로 인해 환각과 악몽에 시달리는 도태하는 매일 밤, 호진의 곁에서만큼은 평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