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손자 녀석만 한국대 보내 주게. 원하는 건 뭐든 해 준다 약속하지.” 수능 만점자로 한국대 의대에 입학했지만, 가정 형편으로 휴학하기로 한 하연. 나빠져만 가는 동생의 병세와 나날이 늘어 가는 병원비에 절망하는 그녀 앞에 제성 그룹 제일환 회장이 등장한다. “그럼, 심장 이식도 가능한가요?” “말해 뭘 해.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함세!”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자분, 한국대 꼭 입학시키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