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찾아오는 남자가 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그 남자. 딱히 정해놓은 법도, 규칙도 아니지만 항상 그래왔다. 우리의 관계는 섹스 파트너 아무런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오로지 몸으로만 대화가 진행되는 섹스 파트너. 그의 불순한 방문이 시작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문 中 “아흐흐흥... 으흥... 하흑...” 민지는 오랜만에 그리웠던 그 쾌감을 신음소리로 크게 외쳐대며 마음껏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