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기에는 결혼, 우리끼리는 하우스 메이트. 서로의 사생활은 절대로 터치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요. 3년 후 이혼해 줄게요.” 이혼을 전제로 시작한 이상한 계약결혼. 이혼을 한 달을 앞두고, 아내가 기억상실에 걸리고 말았다. “지금 정아인 씨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 알려는 드리죠. 나, 서하준입니다.” “아, 대박. 이름도 멋있어.” “내가 당신 남편이라고.” 그리고 시작된 아내의 유혹은 언제나 2%……. 아니, 98% 모자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