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죽어도 이 가문에서 죽게 될 거야." 애증의 남편 아셀 윈터 백작의 광기와 기행을 견디며 시아버지의 병수발까지 들던 테아 윈터 백작 부인. 결국 이혼을 결심하지만 남편은 테아를 놓아주지 않는다. 테아는 메마른 고목이 되고 싶진 않았다. 이제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젠 티끌만치도 남지 않았으니까. “여보, 나도 사람이에요. 언제까지 이 상황을 참아야 해요?” 흔들림없는 대꾸에 남편의 표정이 변했다. 당장이라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