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구원자 - 규이 엄지공주는 두더지에게 시집갈 뻔하지만 제비를 도와주고, 구원 받는다. “그래, 네가 그렇다면 내가 강요할 순 없지. 끝끝내 진창에 빠져 봐야 정신을 차릴까?” 하지만 소은은 구원자의 손길을 오래도록 잡지 못한다. 막다른 길에 다다라서야……. “한소은 말해 봐. 이번이 마지막이야. 도와줘?” 정말 마지막 기회인 것 같은 물음. 소은은 막다른 길에 다다라서야 처음으로 성현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곤 동아줄이라도 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