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는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았다. “제발 하준이 만나게 해줘.” “만나서 뭐하게? 그 새끼 오늘도 여자 데리고 나갔어. 야, 우리 클럽에서 유하준, 뭐라고 부르는 줄 알아?” 세상이 뭐라 하든 세나는 하준을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하준은 불안한 눈빛으로 달빛 가득한 창밖을 올려다보았다. “규칙 1. 내 몸에 손대지 말 것, 규칙 2. 말하지 말 것, 규칙 3. 내가 잠들면 이걸 챙겨서 떠날 것.” 만월이 뜨는 밤이면 불안에 떠는 남자 유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