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양
블라썸
4.1(288)
─ 서울 밝은 달밤에 밤늦도록 놀다가 ─ 집에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신라 시대의 어느 대인배가 불렀다던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상황. 그런데 두 다리는 정말 내 것인 상황. ‘아니, 배 위에 올라온 이 무거운 다리는 누구 건데?’ 고개를 돌려 보니 제게 다리를 얹은 채 누워 있는 거구의 남성은 마치 미국 위스키 광고에나 등장할 법한 조각 같은 외모의 서양인. ‘일단 수중에 있는 돈은 만
소장 3,300원
서희수
하트퀸
3.7(138)
“민우리 씨. 나는 민우리 씨랑 연애만 할 거야. 결혼은 안 할 거야.” 비혼주의 그녀, 윤신비. 결혼은 물론 사내연애도 싫었던 그녀는 신입사원 민우리와 얼결에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우리와 보낸 그 밤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그렇고 그런 일’ 정도로 정리하려던 신비와는 달리… “그럼 당황시켜서 미안해요. 그런데 선배, 앞으로 또 당황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릴게요. 제 머릿속은 온통 선배 생각뿐이고요, 선배랑 야한 짓을 할 생각으로 가득 차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