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남, 시크남, 꽃미남, 카리스마, 집착남, 소유욕, 순정남, 이 모든 것들을 갖춘 소설 속 완벽한 남주 서건후.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린 곧 결혼하고, 넌 내 여자가 돼.” 그런 서건후를 만든 로맨스 소설 작가 민예나,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그녀가 만든 캐릭터 서건후의 집,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와 강제로 청순가련 여주가 되어 버렸다. “내가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온 거야?” 소설 속 설정대로 건후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