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애교남 #무심녀 #상처녀 무덤덤, 무뚝뚝해서 별명이 AI인 혜진은 한 회사에서 8년이나 근무하고 있는 계약직 사원. 8년 만에 처음 휴가를 내고 혼자 이사를 하던 혜진은 문득 이삿짐센터에서 놔둔 짐을 혼자 정리하면서 쓸쓸하단 생각을 한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혜진은 애완동물이라도 하나 키울까 싶지만 금방 생각을 바꾼다. 끝까지 책임질 자신 같은 건 없다. 정이 붙고, 기대하게 되는 관계는 조심해야 하는 걸 안다. 그런 혜진은 이상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