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대왕오징어가 되어 심해를 누비는 바다의 신 아이샤. 아이샤의 오랜 꿈은 귀여운 인간을 한 마리 키우는 것. 우연히 발견한 해적 루카스는 애완인간으로 딱 제격이었다. 커다랗고 튼튼한 몸, 건강하게 빛나는 구릿빛 피부, 게다가 온통 북슬거리는 터럭이라니, 근사하지 않은가! “이제 우리 집에 가자, 애완인간아!” 그러나 해적선에서 루카스를 납치해 집에 데려오자마자 터럭은 모조리 사라져 잘생긴 얼굴이 드러나 버리고, 심지어 그는 헐벗은 채 수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