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남은 시한부 인생. 힐링이나 하려 했건만… 웬 아기가 나를 따르지? 게다가 원작 악역이 아기 아빠라고? “살날이 많아야 1년 남았습니다.” 하필 엔딩 속 시한부 악녀에 빙의해 버렸다. 반역죄로 유배까지 당한 최악의 빙의… 인 줄 알았건만, 어라? ‘남들이 밥 해 줘, 시중들어 줘, 땅도 줘. 완전 꿀이잖아…?’ 그래서 결심했다. 전생에 못 한 힐링, 이번 생에 만끽하기로! 마침 유배지가 한적한 시골이겠다, 여생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