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여자 친구 있어요?” “쓸데없는 거 묻지 말고, 집중해.” “쓸데없는 거면……. 없는 거겠다. 그쵸?” 비루한 수능 점수를 구원해 주러 온 과외 선생님, 송원호. “너 우리학교 오고 싶다며. 그럼, 이런 문제 틀리면 안 돼.” 입학식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해 놓고선, 외국으로 날라 버렸다? 철없던 시절의 짝사랑을 잊고 살아가던 어느 날, 그가 눈앞에 나타났다! “안녕하십니까, CAC건설 소속 송원호입니다.” 친구 여동생은 절대로 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