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로 반짝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행사로 겨우 돈을 벌고 있는 강레이. 레이는 정말 몰랐다. 생각 없이 뱉은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눈덩이로 돌아오는지. “아무리 내가 인기가 없어도 그렇지. 격 떨어지게 나이트클럽이 뭐야. 미리 말했으면 절대 안 왔어.” 하다 하다 이제 나이트클럽의 개업 행사라니. 매니저에게 투덜거리며 행사장으로 들어갔을 때였다. “이 나이트클럽 사장입니다.” 큰 키, 거대하게 보일 정도로 두툼한 체격, 얇은 셔츠 밑의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