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딸기
에오스
5.0(4)
흰색과 금색의 장식물들이 생화와 어우러져 눈이 부시게 화사한 신부 대기실. 한 남자의 등장에, 세상에서 가장 환해야 할 신부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아랫배가 티 안 나게 살짝 부른 신부를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거, 낳게?” 앉아 있는 신부의 아랫배에 손을 대려 하자 신부가 무시무시한 얼굴로 거칠게 남자의 손등을 쳐냈다. “건들지 마!!” 붉어진 손등을 무감하게 바라보던 남자가 픽하는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소장 1,000원
철부지마니아
노블리
0
“한번 잘래요?” “네?” “나와 한번 잘래요? 나 꽤 잘하는데.” 갑작스럽게 이뤄진 원나잇. 하늘과의 섹스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평소 얌전한 타입의 남자를 좋아했기 때문에 다시 만날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은 내가 철저히 봉사할 테니까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돼요.” “으흣, 아! 이제 그만…!” 나 왜 자꾸 얘랑…… 자고 있지? 처음부터 원나잇으로 끝낼 생각이었다. 이제는 정말 그만둬야 했다. 계속 연락이 오는 것도 무시했으니 어련히
소장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