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를 신으로 받드는 나라, 라이오넬 제국에서 환생했다. 수의사였던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진 채로! 그런데 신수의 나라라는 명색이 무색하게, 어째 제국의 수의학 수준이 처참하다...? “개홍역에 걸렸는데 찬물 세례는 왜 합니까! 그렇지 않아도 개체수 부족한 영물들 초상 치를 일 있어요?!” “꽁지깃이 빠졌는데 기도는 왜 하냐고요! 아예 물 떠다 놓고 빌지 그러세요?!” 황궁의 신수 전담 관리 부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상상 이하의 상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