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진
에오스
2.8(9)
그날 집에 일찍 가기 위해 숲을 지나던 리리엘은 쓰러진 남자를 발견했다. 그 남자는 힘겹게 손을 잡아 달라 말했고, 어쩔 수 없이 그의 손을 잡아줬을 뿐인데 “당신이 내 구원자군.” 리리엘을 구원자라고 하지를 않나 “드디어 찾았어. 내 가이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지를 않나. “아하하. 사람을 잘못 보신 것 같아요.” 리리엘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붙잡고 말했다. “아니야. 나의 가이드를 내가 못 알아 볼리 없어.”
소장 2,500원
님도르신
아미티에
4.2(93)
싫다고 발버둥치고 소리지르는 것과 달리 소원의 몸은 언제나 그와의 행위를 기뻐했다. “내 말 알아듣잖아. 제발 나 좀 돌려보내 줘.” 그러나 펠로스는 소원의 작은 세계에 있는 사람이 오직 그와 그녀, 단둘뿐이길 바랐다. 소원에게 아무것도 없어야 했다. 사람도, 자유도, 기억도. 전부 다. 소환당해 온 낯선 세상에 펠로스 하나만 남게 된다면 그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러니 다시는, 도망치지 못해.
망루
파인컬렉션
3.5(15)
유명 식품 회사 오너의 외동딸 윤혜인은 첫눈에 반한 정략결혼 상대 손현석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신랑이 사라져버리는 망연자실한 상황에 부닥치고 만다. 남자가 남기고 간 건 자기 동생한테 보낸 문자 하나. 결혼식을 30분 앞두고 연인과 사랑의 도피행을 택한 것이었다. 난관을 수습하기 위해 신랑의 아버지는 둘째 아들인 손태석을 신랑으로 내세우고. 엇비슷하게 닮은 남자의 팔짱을 끼고 예식을 무사히 마치는 혜인. 예식이 끝나면 끝
소장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