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날 몰아붙이지 말아요!” 그에게 버림받은 여자, 유빈. 그녀를 오해하고 있는 남자, 세현. 결혼을 앞두고 둘의 인연이 꼬이기 시작하자 유빈의 사랑은 상처받고 버려진다. 시간이 흐른 후 재회한 두 사람, 하지만 오해의 골은 여전히 깊기만 하고……. 점점 거리를 좁혀오는 낯익은 남자.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다가오자 그제야 꿈이 아닌, 현실임을 자각했다. 눈동자를 깜빡였고 아주잠깐 등줄기를 타고 내리던 통증마저 사라진 것 같았다.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