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야스家와 다카하시家를 둘러싼 탐욕과 욕망 그리고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버린 설과 이쯔끼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본문 중 발췌1]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울기만 하는 얼굴을 바라보던 그가 입을 열었다.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꼭꼭 숨어, 유키. 구니야스와 연관된 그 누구와도 연락해서는 안 돼! 세이찌에게도, 쇼지에게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지?” 그의 말에 설은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언젠가 때가 되면 내가 반드시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