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이름도 자기 자신을 쓰레기처럼 내다 버린 여자, 레나 강. 그런 그녀를 머리부터 발끝, 이름까지 모든 것을 철저히 제 손으로 새로이 만들고 가시넝쿨 같은 상처에 묶여 뛰지 못하는 그녀의 심장을 손안에 쥐기 위한 그, 에단 울버튼의 천 일간의 계략은... “입으로 해 줄 건가? 아니면 날 도와줄 건가.” 그는 장난스럽게 말하며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그녀가 난감함에 그를 올려다보자 그가 그녀의 다리를 고쳐 잡았다. 레나는 손을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