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